신천동에서 39번 국도를 따라 시청 쪽으로 오다 보면 미산동. 포동을 지나며 왼쪽으로 드넓은 벌판이 펼쳐진다. 말 그대로 훤히 뚫린 평야지대로 1721년(경종1년)무렵에 바닷물을 막아서 생긴 평야이다. 시흥의 곡창지대인 미산.은행.매화.하중.하상.물왕.광석.도창.포동 등의 농경지 대부분이 이때 조성된 농경지인데 ‘호조(戶曹)’란 조선시대 6부의 하나로서 국가의 경제에 관한 사무를 담당하던 관청을 말하는데, 호조에서 둑을 막아 만든 평야라 하여 ‘호조벌’이라 부른다.